흥분상태
2009/04/05 13:17
하누 이 한주를 너무 흥분된 상태로 보내버렸다. 좀 진정할 필요가 있었거늘, 스스로 알면서도 이 기분은 어찌하오리까 ㅋㅋ 그래서 이번주에는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재밋는거 몇가지만 4월의 첫 포스팅으로 하려 한다.
하누 요즘 학교 도서관 대출실에서 서가정리 근로 장학생을 하고 있다. 시급도 별로 쎄지도 않지만 별달리 어려운 일도 없고 남는 시간이 너무 많아 주체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할만하다.
대출실의 근로 장학생은 대체로 2가지 근로 장학생으로 구별되어 있는데 하나는 데스크 업무, 하나는 서가정리이다. 서가정리는 반납 들어오는 책을 제자리에 끼워넣고 수시로 서가를 정리하는 업무이고, 데스크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데스크에 앉아서 대출,반납 업무부터 대출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단히 처리한다. 간단한 일들은 스스로 처리하고 조금 복잡하거나 미묘하면 바로 사서 선생님께 넘기면 된다.
가끔 사서 선생님도 자리를 비우시고 어쩌다 데스크 업무자도 자리를 비워야 할 필요성이 생기면 나에게 데스크를 부탁할 때가 종종 있는데 금요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보통 대출,반납이나 도서관의 업무 전반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데스크에 오는 경우는 연체자, 대출예약 도서 수령, 도서 분실, 딸림자료가 있는 도서 대출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직 하누도 여기서는 소위 짬밥은 안되지만 눈치도 있고, 예전에 도서관 봉사활동을 자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대충 정도는 아는 듯하다.)
그렇게 잠깐 동안만 데스크를 대신 맡아보게 된 정신없는 하누앞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교직원분이 대출을 의뢰해 왔다. 딸림자료가 있는 도서였다. 일단 교직원증 바코드를 읽고 대여도서의 바코드를 하나씩 읽고나서 대출처리를 하고서 앞에 있는 기계에 책 옆부분을 한두차례 문지른다. (반납용과 대출용이 따로 있는데 여기에 제대로 처리를 시키지 않은 도서는 도서관 퇴장시에 경보가 울린다.) 교직원증은 학생증과 똑같이 생겼지만 그 색깔만 다른데 자세히 이름같은 건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 교직원분이 가시고나서 대출처리된 화면을 쳐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대출처리된 사람이 2000으로 학번이 시작되는 학부생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 00학번이 저렇게 머리가 허옇게 되었을리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아차! 큰일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대출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1층까지 빛의 속도로 뛰어내려가서 겨우 붙잡아서 교직원증이랑 책을 뺏어서 다시 쏜살같이 3층으로 올라가서 다시 반납, 대출처리.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날 3시에 다산정보관 1층에 있는 무인도서반납기에 도서를 수거하고서 그 키를 그대로 주머니에 넣은채로 집으로 온 것이다. 게다가 금요일에 학교에서 자고 토요일에 서울에 들렀다가 다시 집으로 온 건데 집으로 와서 옷을 벗으면서 그제야 깨닫게 된것이다. 어허.. 하누 요새 정신 어따 팔고 다니는지.. ㅋㅋ 다행히도 주말에는 다산정보관도 휴관이고 열쇠가 더 이상 쓰일 일도 없고 선생님께 문자 드렸더니 월요일날 가져오라고 그리고 예비키가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셔서 천만 다행이었지, ㅋㅋ 아마 위에 말했던 대출실수까지 아셨다면 화를 내셨을지도 ㅋㅋ 어쨌든 썩어빠진 하누의 정신상태를 스스로도 확실히 깨닫게 된 2가지 에피소드였다.
하누 요즘 학교 도서관 대출실에서 서가정리 근로 장학생을 하고 있다. 시급도 별로 쎄지도 않지만 별달리 어려운 일도 없고 남는 시간이 너무 많아 주체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할만하다.
대출실의 근로 장학생은 대체로 2가지 근로 장학생으로 구별되어 있는데 하나는 데스크 업무, 하나는 서가정리이다. 서가정리는 반납 들어오는 책을 제자리에 끼워넣고 수시로 서가를 정리하는 업무이고, 데스크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데스크에 앉아서 대출,반납 업무부터 대출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단히 처리한다. 간단한 일들은 스스로 처리하고 조금 복잡하거나 미묘하면 바로 사서 선생님께 넘기면 된다.
가끔 사서 선생님도 자리를 비우시고 어쩌다 데스크 업무자도 자리를 비워야 할 필요성이 생기면 나에게 데스크를 부탁할 때가 종종 있는데 금요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보통 대출,반납이나 도서관의 업무 전반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데스크에 오는 경우는 연체자, 대출예약 도서 수령, 도서 분실, 딸림자료가 있는 도서 대출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직 하누도 여기서는 소위 짬밥은 안되지만 눈치도 있고, 예전에 도서관 봉사활동을 자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대충 정도는 아는 듯하다.)
그렇게 잠깐 동안만 데스크를 대신 맡아보게 된 정신없는 하누앞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교직원분이 대출을 의뢰해 왔다. 딸림자료가 있는 도서였다. 일단 교직원증 바코드를 읽고 대여도서의 바코드를 하나씩 읽고나서 대출처리를 하고서 앞에 있는 기계에 책 옆부분을 한두차례 문지른다. (반납용과 대출용이 따로 있는데 여기에 제대로 처리를 시키지 않은 도서는 도서관 퇴장시에 경보가 울린다.) 교직원증은 학생증과 똑같이 생겼지만 그 색깔만 다른데 자세히 이름같은 건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 교직원분이 가시고나서 대출처리된 화면을 쳐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대출처리된 사람이 2000으로 학번이 시작되는 학부생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 00학번이 저렇게 머리가 허옇게 되었을리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아차! 큰일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대출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1층까지 빛의 속도로 뛰어내려가서 겨우 붙잡아서 교직원증이랑 책을 뺏어서 다시 쏜살같이 3층으로 올라가서 다시 반납, 대출처리.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날 3시에 다산정보관 1층에 있는 무인도서반납기에 도서를 수거하고서 그 키를 그대로 주머니에 넣은채로 집으로 온 것이다. 게다가 금요일에 학교에서 자고 토요일에 서울에 들렀다가 다시 집으로 온 건데 집으로 와서 옷을 벗으면서 그제야 깨닫게 된것이다. 어허.. 하누 요새 정신 어따 팔고 다니는지.. ㅋㅋ 다행히도 주말에는 다산정보관도 휴관이고 열쇠가 더 이상 쓰일 일도 없고 선생님께 문자 드렸더니 월요일날 가져오라고 그리고 예비키가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셔서 천만 다행이었지, ㅋㅋ 아마 위에 말했던 대출실수까지 아셨다면 화를 내셨을지도 ㅋㅋ 어쨌든 썩어빠진 하누의 정신상태를 스스로도 확실히 깨닫게 된 2가지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