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Knowledge Channel e 143 "서른 즈음에"
고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처음 보내드린 곡이 서른 즈음에 라고 하는 노래였습니다.
공감하시는지요?
여백의 가수 김광석 <서른 즈음에>
故김광석씨의 콘서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엮어 보았습니다.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 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 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다 20대 때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러고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뭐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그렇게들 지내지요.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도 간직하게 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그 아픔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피해가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보면
나이에 ㄴ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뭐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뭐 그런 답답함이나
재미없음이나 그런 것들이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저 뿐만이 아니라 또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는 듣는 이를 압도하려 들지 않는다.
그의 노래에는 틈이 많다.
듣는이로 하여금 그 여백속에서
스스로를 반추하게 만든다는 데에
김광석 노래의 진정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정이현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아쉬워마세요. 또 모르죠.....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요즘의 하누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 서른 멀었는데 말이죠.